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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el, Dieupart
저먼 플루트를 위한 독주 작품집

Les Buffardins
프랑크 토인스(플루트)
마르틴 바우어(비올라 다 감바)
지버 헨스트라(하프시코드)
ACCENT ACC24194

18세기 전반 런던은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음악의 장이었다. 아직까지 퍼셀과 블로우의 전통도 살아있었지만 가까운 프랑스 음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고 코렐리를 위시한 새로운 이탈리아 음악도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핸델의 전성기가 꽃피었다. 바로 이 시기에 전통적으로 영국인의 악기라고 하는 리코더가 새로운 악기 가로 플루트로 점차 대체된다. 이 음반에는 바로 이 시대의 음악, 이탈리아를 거쳐 영국에 온 핸델과 프랑스에서 온 샤를 뒤파르의 가로 플루트 음악을 수록하고 있다. 사실 바로크 플루트 발달에 프랑스 인들의 기여가 엄청났기 때문에 가로 플루트가 영국에서 독일 플루트(저먼 플루트)로 알려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가로 플루트가 인기 측면에서 다른 악기들을 재빨리 압도했다는 사실이다. 여기 수록된 핸델 솔로(소나타)작품의 악보를 보면 여러 악기로 연주할 수 있도록 지시되어 있는데 어느 악기 보다도 가로 플루트를 제일 앞에 두고 있다. 프랑크 토인스는 핸델의 소나타와 뒤파르의 우베르튀르를 연주햐며 오래전에 바르톨트 카위컨이 개척한 영역에 재도전했다. 연주악기는 안드레아스 글라트가 복제한 피터 브레쌍의 18세기 초반 플루트이며 바소 콘티누오 반주는 하프시코드와 비올 조합의 평범한 편성이다. 수록된 핸델의 소나타는 원래 리코더 혹은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의 가로 플루트 버전으로 음악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프랑크 토인스는 실제 연주할 때 리코더와 금방 구분되는 가로 플루트에 알맞는 장식음을 추가했기 때문에 꽤 다른 인상으로 다가온다. 프랑크 토인스는 카위컨과 비교할 때 지금까지 톤이 다소 단조롭고 직설적인 면이 있었지만 이번 연주 만큼은 호흡이 긴 프레이즈와 메사 디 보체의 아름다움도 자잘한 장식음의 재미도 모두 놓치지 않았다.

Posted by AntiquEvangelist

2009/12/24 14:19 2009/12/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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