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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helm Friedemann Bach


건반음악 2집
판타지와 푸가


줄리아 브라운(하프시코드)


NAXOS 8.570530


로버트 힐이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 12개의 폴로네즈에 이어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건반음악 2집을 연주한 연주자는 의외로 북스테후데 전집을 녹음한 오르가니스트 줄리아 브라운이며 악기는 더 놀랍게도 하프시코드를 사용했다. 사실 이 연주를 들어보기 전까지는 연주의 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뛰어난 하프시코디스트이면서 오르가니스트인 사람은 몇 명 꼽을 수 있지만 오르간을 주로 연주하면서 하프시코드도 가끔 연주하는 연주자들 가운데 만족스러운 연주를 들려준 인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하프시코드 고유의 핑거 테크닉이 많이 발전하면서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모두를 뛰어난 솜씨로 연주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저 옛날 하프시코드 거장 뒤플리 조차도 "손가락 감각을 잃어버릴까봐 오르간은 연주하지 않는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기우였다. 첫 번째 트랙 판타지아 C단조는 19분이나 되는 대곡이지만 귀를 땔 수가 없다. 그녀의 오르간 연주가 오히려 평이하게 들릴 정도로 줄리아 브라운의 손가락은 풍부한 표정과 열정을 담고 있다. 빌헬름 프리데만의 조숙한 천재성과 아버지 바흐의 영향이 함께 느껴지는 판타지와 푸가들이 선곡되어 있으며 하프시코드의 화려한 음향에도 어울리는 작품이다.


Posted by AntiquEvangelist

2010/01/14 09:07 2010/01/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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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기악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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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기악 음악
 
1733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드레스덴의 성 소피아 교회에서 열린 오르간 경연대회를 위해  그의 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에게 지원서와 연주 를 위한 쇼피스 (showpiece)를 주었을 때, 그의 도움이 단지 오르가니스트라는 여러모로 (특히 재정적으로) 이득이 없는 지위에 그의 장남을 앉히 기 위해서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아들을 드레스덴의 유명한 음악계에  들어가게 하는 일에 더 신경을 썼을 것이다. 예전 에 스스로 궁정 작곡가라는 칭호를 얻으려 했던 것처럼 그는 아마 프리데만이 그곳의 궁정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기 위한 적당한 기회를 찾길 바랬던 것 같다. 그의 바램들이 무엇이었건 간에 그것들은 합치되지 못했다; 성 소피아 교회에 고용된지 13년이 채 못되서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는 할레에 있는 성모 마리아 교회 (오늘날 마르크트 교회)의 음악감독과 오르가니스트라는 유명한 지위를 맡기 위해 작센의 수도를 떠났다.
빌헬름 프리데만이 드레스덴에서 자립하기 위해 했던 것들에 관한 정보는 빈약하다. 일요일과 월요일 아침 오르간을 연주하고 축제일 봉사들 (holiday services)로 이루어진 교회직은 그 스스로를 위한 음악 활동들의 수많은 기회에서 멀어져 오로지 작곡에만 몰두할 수 없게 했다. 예를 들어 작센 선거 후의 부인 마리아 안토니아 발푸르기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빌헬름 프리데만은 그녀의 초대로 음악 야회 (soiree)에 소환된다. 그렇지만 이처럼 명확한 근거들도 결론의 도달에 있어서는 제한된 가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우리는 그가 골트베르크 변주곡 작품 의뢰로 유명하고 당대 드레스덴의 음악계 의 중요한 후원자였던 카이저링크 백작의 집에서 열렸던 음악회들에 참석하고 심지어 관여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어쨌든 그가 드레스덴에 있던 시기에 쓰여진 몇 개의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작품들이 살아남았고 이것들은 단지 궁정의 집단들을 위해서 작곡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작품들 중 하나인 F장조 신포니아 (F. 67)에서 급변하는 빠른 악장들은 얀 디스마스 젤렌카의 기악 양식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부드러운 안 단테 는 우리에게 요한 아돌프 하세가 드레스덴을 위해 작곡했던 오페라 아리아들을 분명하게 상기시킨다. 카노닉 트리오 (canonic trio) 구성의 마지 막 미뉴엣  은 명백히 빌헬름 프리데만이 좋아한 것 중 하나로 이 후 그는 다른 몇 작품들에서 이것을 다시 사용했다.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F장조 신포니아와는 다른 2악장 구성의 D단조 신포니아 (F. 65)는 대단히 진지하다. 오랫동안 이 신포니아의 작곡 시기에 대해 서 불명확했다; 그러나 지역적인 전통과 함께 보다 큰 친숙함은 필사본 연구로 확인, 추정되어 아마 이 작품이 드레스덴에서 작곡되었을 것이라 믿는 쪽으로 흘러간다. D단조 신포니아는 드레스덴 가톨릭 궁정교회에서 미사 중 기악 층계송들 (gradual)로 상연되었던 다수의 비슷한 오케스트라 작품 중 하나이다. 느린 악장의 소스테누토 와  빠른 악장의 엄격한 대위법은 작품의 목적으로 정해졌고 대략 1740년, 드레스덴 교회 음악의 전적인 특징이 다.
필사본으로 미루어 보아 D장조 하프시코드 협주곡 (F. 41)은 1730년대 후반에 혹은 같은 악기를 위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독주 협주곡들과 거의 동시에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비범하다. 1악장은 단조에서 보조적인 주제와 독특한 동기들 (individual motifs)의 지배적인 카노닉 처리에서 곡의 격렬함 (severity)이 나타난다; 악장의 3분의 2정도를 지나면서 예기치 못한 F-샵 단조의 카덴차가 음악을 완전히 멈추게 하며 결국 반복 같은 마 지막 부분에서 다시 원래의 조로 돌아온다. 애수적이고 우아한 안단테 는 하프시코드와 현악부 사이의 미묘하게 균형잡힌 대화를  구성하는데 이것 은 격렬한 마지막 프레스토 에서 계속된다.
D장조 신포니아 (F. 64)는 이 후 시기에 속한다. 이 작품은 아마 1750년대 중반, 빌헬름 프리데만이 할레에서 오르가니스트와 음악감독으로 있던 시 기에 쓰여졌을 것이다. 우리는 이 작품이 오순절 칸타타 Dies ist der Tag [지금이 그 날이다], (F. 85)의 기악 서곡으로 연주되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다른 교회와 특별한 때를 위한 음악으로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었을 것이다. D단조 신포니아와는 다르게 이 작품은 교회 양식 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작곡가에 의해서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아마도 작곡가가 원했을 세속적인 세팅을 통한 개별적인 상연을 의미한 다. 완숙하고 격조높은 이 작품은 이전의 드레스덴 신포니아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지나친 화성들과 리듬들로 이뤄진 드레스덴 하이 바로크 (Dresden High Baroque)의 다소 기괴한 양식은 균형이 잡혀있고 다채로우며 미묘한 음악적 요소의 표현을 포기하게 한다. 
G단조 서곡 모음곡은 바흐 연구학의 "고아들" 중 한 명이다. 대바흐의 제자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펜젤이 1753년에 쓴 사본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으로 생각된 이 후, 이 작품은 바흐 작품 목록에 BWV 1070으로 조건부 포함되었다. 하지만 악보에 대한 소홀한 일견으로 이러한 사실은 잘못되었다고 드러났다. 신 바흐 에디션을 준비하는 동안 몇몇 사람들은 이 작품이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작품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토르 네오"와 "카프리치오" 같은 악장 제목들 그리고 이 작품이 드레스덴과 비엔나 사이 깊은 유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대략 1750년의 작센의 원전 (source)에서 등장한다는 사실에서 볼 때 분명히 매력적인 이 작품은 독일 남부 혹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의 작품임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다.
 
Peter Wollny
번역: 허 헌

Posted by AntiquEvangelist

2010/01/13 09:15 2010/0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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